급성질환

감기

엄마가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복용 중인데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 가능하다.

모유수유 시 감기에 걸려 있는 엄마로부터 항체를 받게 되어 아기는 감기에 면역력을 갖게 되며, 감기 시 복용하는 약들인 소염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 그리고 코데인은 모유로 아주 소량만 배출되어 모유수유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작용하는 항히스타민제 클레마시틴을 복용한 아기에게 졸리움과 안절부절한 증상이 보고 되었던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아기는 잘 관찰 되어야 한다.

수두

엄마가 수두에 걸렸는데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 가능하다. 하지만 엄마의 감염시기와 YZIG가 주어졌느냐에 따라 다르다.

① 만약 엄마가 분만전 5일 이전에 감염의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엄마의 적정량의 항체가 태반을 통과하여 아기를 보호한다.

② 분만 전 5일 이내나 분만 후 2일이내에 엄마의 감영증상이 발생했다면, 아기는 심각한 신생아 수두의 위험에 처할 것이다. 따라서 출산 후 바로 Zoster Immune Globulin(ZIG)을 아기에게 주면 신생아 수두를 예방하거나 악화시킨다.

이때 가능하면 72시간 내에 주어야 한다. 이때, 아기는 엄마의 수포가 마르는 약 1주 정도까지 아기는 격리되어야 하고 어떤 형태의 모유수유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엄마의 전염력은 사라지고 모유로부터 수두 항체를 같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③ 분만 후 첫 28일내에 수두바이러스 음성인 엄마가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아기는 28일 이후의 아기보다 심한 질환의 위험을 갖는다. 따라서 이때도 아기에게 ZIG은 추천된다.

④ 만약 아기가 Varicella ZIG에 의해서 보호되지 않는다면, 모유수유는 하지 않아야 한다.

⑤ 이미 수두에 감염되었거나 노출된 아이에게 모유수유는 권장되어야 한다.

수유 중 흡연

하루에 반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는데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 가능하다.

모유를 통한 니코틴이 아기에 미치는 위험은 우유를 먹임으로써 발생되는 위험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금연을 하여야하고 금연이 안된다면 가능한 줄여야 한다.
니코틴의 체내에서 반으로 줄어 드는 시간의 95분 정도이다.

따라서 아기에게 최소한의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유후에만 흡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기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수유 중 알코올

수유 중 가끔 가벼운 정도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 가능하다.

가끔 가벼운 정도(2잔 미만)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 일반적으로 아주 적은 양만 모유로 배출되며 이는 아기에 해롭지 않다. 이 이상의 알코올은 아기를 졸립게하거나, 약하게 만들며 성장을 방해 할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매일 2잔이상 마시는 경우 아기의 신경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알코올 마신후 2-3시간 동안은 모유수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알코올 대사능력은 3시간에 1온스 정도로 2-3잔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 엄마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면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만성적이거나 폭주하는 엄마는 모유를 삼가야 한다. (종류가 다른 술이라도 1잔의 알코올 양은 같음)

수유 중 커피

엄마가 가끔 커피를 마시는데 모유수유가 가능한가요?

모유수유 가능하다.

한잔의 커피에는 보통 100-15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양은 1% 내외의 적은 양으로 가끔 마시는 경우는 모유 수유 가능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 모유 내에 있는 철분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아기를 불안하게 만들거나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