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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의 진단
난소암은 어느정도 진행될 때까지 대부분의 환자에서 자각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과 압박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특징적이지 못하고 애매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이 3기 이상으로 진행된 후에 발견됩니다.
- 일반적인 복부 불쾌감, 또는 통증 (소화불량, 배가 부은 느낌이 나거나 가스가 찬 느낌, 배가 불러오며 압박감을 느낌, 복부통증)
- 매스껍고 구역질이 자주 남, 설사, 변비, 빈뇨
- 식욕저하 또는 체중감소
- 식사량이 줄고 쉽게 포만감을 느낌
- 출혈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부인암을 전문으로하는 산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
자궁경부암의 경우 밖에서 관찰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조기검진의 효과가 큰 반면 난소의 경우 복강내에 위치하여 겉에서 보이질 않으므로 조기검진의 효과가 크지 않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질식 초음파검사, 종양표지물질 검사, 컴퓨터 촬영 등을 통하여 정기적인 조기검진을 시행할 경우 효과가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질식 초음파 검사
복식 초음파에 비하여 자궁이나 난소에 직접 다가가 관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도가 좋아 난소 종양의 유무와 악성 또는 양성의 구분이 가능합니다.
종양표지물질 검사(암표식자)
암세포가 자라면서 주위조직이나 혈관 내로 분비하는 특수한 물질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주로 혈액검사를 통하여 검사합니다. 여러 종류의 종양 표지물질이 이용되나 각각의 정확도가 낮은 이유로 몇가지를 한 번에 검사합니다. A125, CEA, alpha-FP, beta-hCG, gamma-GTP, TA4, SCC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난소암의 조기검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여성에서는 단순골반염, 자궁내막증, 임신,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다른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종양을 전문으로하는 산부인과 의사에 의해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난소암의 치료
난소암은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이 주된 치료방법이며, 방사선 요법은 아주 드물게 이용됩니다. 주로 수술에 의해 눈에 보이지 않을때 까지 종양을 제거한 다음 항암요법을 병행합니다. 난소자체가 복강 내에 위치한 장기이므로 수술에 의해서만 확진이 가능하고, 그 후 일차적인 치료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과거에는 모든 난소암에서 개복술이 원칙이었으나, 최근에는 초기 난소암의 경우에는 복강경에 의하여 개복술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숙련된 복강경 수술 전문의에 의해 복강경 시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간, 폐, 장관, 복벽 등)에 전이된 진행된 난소암의 경우에는 개복술을 통해서만 충분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종양의 상태가 확실하지 않는 경우 복강경으로 우선 진단을 한 후 개복술을 시행하여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으로 확진되면 자궁과 양측 자궁부속기(난소 및 나팔관), 대망을 절제하고 대동맥 주위 임파절과 복수에서 암세포를 검사합니다. 최대한 종양을 많이 제거하여 향후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감당해야 할 암세포의 수를 줄입니다.
항암화학요법
난소암은 그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 다르나 항암제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암입니다. 항암요법은 수술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며 복수등에 의한 증상을 완화 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환자의 회복 속도를 고려하여 대개 3주 간격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대개 정맥을 통하여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으나, 최근 복강 내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과 동시에 고온 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최근 도입된 방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