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나 자궁 경부의 자극에 통증이나 열이 나거나 하는 임상적 증상과 병력, 자궁 경부의 냉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염증 검사로 이루어 지며, 드물게 정확한 진단과 균의 종류를 알아 보기 위한 배양 검사를 위하여 골반강 천자 (골반 내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검사) 나 복강경 검사 (관을 배꼽을 통하여 넣어서 살펴 보는 검사 )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복부 통증과 나팔관 부위의 통증, 또는 자궁 경부 (입구)를 자극시 통증 (내진 진찰이나 성접촉 시)이 있고 균검사에서 비 정상 균이 많이 관찰되거나,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열이 나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면, 골반염으로 진단이 내려져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복부 통증이 있다고 모두 골반염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질환에 비해 잘 발달돼 있는데 우선 여성의 질 속과 자궁 경부에서 채취한 분비물에 대한 세균 배양 검사가 기본적입니다. 또 혈액검사에서는 원인균의 침투로 인한 체내 백혈구의 증가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이 과정을 거치면 골반염 확진단계로 들어가는데, 여기에는 골반강천자, 복강경 검사, 개복 수술, 초음파촬영 등 4가지 방법이 포함됩니다.
골반염이 초기를 넘기면 골반 내에서 농양을 만들기 때문에 난소종양이나 자궁종양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시행하는 진단적 복강경 검사이고 치료와 함께 병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 주사나 먹는 항생제로 1주일 내지 2주가량 치료를 시도하며 낫지 않는 농양의 경우, 개복 수술로 농양 제거술이 필요하고 심할 경우 자궁을 들어 내어야 합니다. 이 골반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