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무월경의 치료는 매우 어렵지만, 속발성 무월경은 호르몬요법 등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인 경우에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부끄러워 장기간 방치해 두거나, 월경이 없다는 것이 여성에게 있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치료가 늦으면 늦을수록 회복도 좋지 않고, 치료에는 저항성을 보입니다. 또한 자궁도 2차적으로 위축되어 작아지고 난소의 활동도 점점 저하되므로,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호르몬분비의 트러블에 의한 무월경의 경우라면, 기초 체온표를 기록함으로써 원인도 알게 되고, 치료도 가능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라면, 호르몬치료를 하거나, 환경을 바꾸어 보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결혼을 하면 월경주기가 정상적으로 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부모의 보호로부터 벗어나 독립된 여성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호르몬도 자연히 정상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월경의 유무는 여성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므로 늦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세는 월경 주기 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우울증, 감정의 격변, 안절부절, 피로, 부종, 유방 동통, 집중력 저하, 허기, 자제력 상실, 두통, 요통 등 150여 가지가 넘게 보고되어 있고 성적 욕구도 감퇴된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월경전 증후군이 너무 심한 나머지 성격까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식습관, 환경적 요인, 사회학적 요인, 심리학적 요인, 호르몬이나 유전자 등과 연관지어 밝혀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도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다만 월경전 증후군이 임신기간이나 폐경 후에는 사라진다는 사실만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다만 배란이 없을 경우 증세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월경 주기 후반부의 호르몬 분비 상태가 월경전 증후군의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도 최근 월경 2주전에 황체호르몬이 줄어드는 여성들을 상대로 관찰한 한 연구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 프로게스테론 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 월경전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는 학자도 나오고 있으나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많은 학자들은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한 연구는.....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제대로 결합하지 못할 때 월경전 증후군 증세가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피임약을 복용한다든지 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카페인, 알코올, 당분, 염분, 첨가물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며 일반적으로 비타민 B6 제제가 많이 권장되고 있지만 과용할 경우 기형아 임신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특히 하루 200mg 이상씩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근육이완운동(relaxation training), 아로마요법, 동독요법(homeopathic remedy ; 어떤 질환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하는 약제를 소량 투여하여 그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자침술 등으로 효험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배란을 억제하기 위해 호르몬을 투여받는 것(접착포, 호르몬 이식, 항에스트로겐, 브로모크립틴)도 고려해 볼 만하며, 임프라논 삽입할 것을 권장하는 할만합니다.
흔히 생리통이라 말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월경곤란증이며, 생리와 관련하여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약 50%에서 있습니다. 검사시에 아무런 이상 소견 없으면서 생리통이 있는 경우를 일차, 또는 원발성 생리통이라 하며, 기질인 원인이 있을 경우에를 이차 ,또는 속발성 생리통이라 합니다.
일차 생리통은 대개 초경이 있고 난 후 1~2년 이내에 나타나는데 이시점은 무배란 월경이 끝나고 배란성 월경이 확립되는 시기로 주로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고, 하복부(골반내)충혈이나 체내호르몬의 국소작용과 정신적원인이 결합되어 나타납니다.
이차 생리통은 초경후 수년이 경과한 후에 생기며, 이 생리통은 골반내에 내재한 질병에 의해 유발되서,생리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생리때가 되면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그란딘이란 물질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배란후 황체가 퇴화함에 따라 자궁내막세포의 변화가 생겨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 물질에 의해 자궁수축의 톤이 증가하게 되고 생리양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자궁이 긴장되어 자궁근육이 수축하면, 자궁에 혈액순환이 잘안되게 되므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일차 생리통에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NSAIDs; 일반적인 진통제)가 일시적으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속발성 월경통의 원인은 크게 세 범주로 나누어지는데 첫째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이나 폴립에 관련된 경련성(spasmodic)과 통중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골반 울혈증후군과 관련된 울혈성(congestive), 유착으로 인한 폐쇄에 의한 팽창감을 호소하는 폐쇄성(obstructive)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런 속발성 월경통을 경우 기질적 병변으로 인한 통증이 많으므로 병변을 없애주는 쪽으로 치료의 목표를 세워야하며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NSAIDs; 일반적인 진통제)의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